세계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가 상승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다시 올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무후무한 위기 속에서도 슈퍼사이클을 언급할 정도로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② 고른 상승세 유지하는 매그니피센트 7, 변수는 ‘AI 로드맵’
AI 기술이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주요 빅테크 기업은 AI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매그니피센트 7’이 있죠. 이들은 AI의 발전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에 집중합니다. 이에 업계에서 차지하는 그들의 영향력이 어떤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지 주목해볼 만하다.
③ 삼성-TSMC 파운드리 무한경쟁 ‘멀리선 희극, 가까이선 비극’
TSMC와 삼성전자. 세계 반도체 생산을 주도하는 두 개의 기둥입니다. 반도체 제조를 위탁받아 생산을 진행하는 파운드리 영역에서 두 기업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AI 시대에 본격적으로 돌입함에 따라, AI 구현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삼성전자와 TSMC는 지난 2분기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④ 치열한 AI 전장 속 ‘압도하려는 美, 반격하려는 中’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치열한 AI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나라를 보고 있으면, 과거 냉전시대, 달에 먼저 발을 내딛기 원했던 우주 경쟁이 떠오르는데요. AI는 21세기의 새로운 우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은 최첨단의 AI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⑤ 천정부지 몸값 ‘HBM3E’, 새 국면 맞이할 전장 ‘HBM4’
HBM이 가진 시장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이 호황에 접어들면서, HBM은 AI 반도체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는데요. 더욱이 HBM을 원하는 시장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HBM을 생산하는 주요 기업의 행보도 연일 뉴스거리인데요. HBM3E 납품을 시작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아직 HBM3E 검증기간을 거치는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⑥ AI가 불러온 데이터 센터 난립, 탄소중립은 먼 이야기였나
데이터 센터는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데이터 센터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AI 개발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들은 필수 지역에 데이터 센터 구축을 요구하며, 기업들은 그 전략에 부응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