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 하한계치(near-threshold) CMOS. 오랫동안 연구만 되어오던 이 기술이 드디어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의 새로운 마이크로컨트롤러, STM32U3가 있습니다.
STM32U3는 단 0.65V의 낮은 코어 전압으로 작동하면서도 뛰어난 전력 효율을 자랑합니다. 한 마디로,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똑똑한 칩이죠. 117 Coremark/mW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이제 배터리 교체 걱정은 한층 덜 수 있게 됐습니다.
STM32U3는 기기마다 생길 수 있는 미세한 성능 차이를 똑똑하게 조정하는 ‘적응형 전압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제조 단계부터 더 균일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제공합니다. 105ºC까지 견디는 내구성도 갖춰,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보안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커플링 및 체인링 브리지(CCB) 기술과 함께 PSA L3, SESIP3 인증까지 갖췄죠. 여기에 96MHz로 작동하는 Cortex-M33 코어와 다양한 주변기기 지원으로, 뛰어난 성능과 활용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미 smaXtec 같은 기업들은 STM32U3를 활용해 자사의 디바이스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이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배터리 수명은 늘어나고 유지보수 비용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웨어러블, 의료 기기, 산업용 센서 같은 분야에서 그 가치가 더 크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STM32U3는 다양한 패키지 형태로 제공돼, 개발자들이 원하는 사양과 설계 환경에 딱 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Nucleo 보드도 함께 출시되어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테스트도 수월합니다. 초저전력과 고성능, 여기에 안정성과 보안까지 갖춘 STM32U3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제 저전력 기술은 더 이상 실험실 속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현실이 됐고, 우리 일상 속으로 한 발짝 더 다가왔습니다. STM32U3가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를 함께 기대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