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반도체 그리고 패권경쟁
2025년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기술 경쟁, 지정학, 정책 변동의 복합 파고 속에서 재편됐습니다. 2nm 공정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반도체 수입 규제 강화를 예고하며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했죠. 중국은 수출 규제를 우회해 엔비디아 GPU를 확보, 39개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AI 국산화를 추진했고, 미국은 젠슨 황 CEO 방중 직후 H20 칩 대중 수출을 재허용했습니다.
일본 라피더스는 2nm GAA 공정 시험생산을, 인도는 3nm 설계센터 개소로 존재감을 강화했습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대규모 팹을 증설했고, 인도·대만도 제조·패키징 투자를 확대했구요.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로 최대 30% 고율 관세 가능성을 열었고, ASML과 인텔 등은 경영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반도체 매출은 5월 5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나, 중국발 해킹 등 보안 위협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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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거대 모델 그리고 초거대 경쟁
2025년 상반기 글로벌 AI 산업은 기술·정치·윤리·시장 이슈가 얽히며 ‘AI 거버넌스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중국 딥시크는 오픈소스 LLM ‘DeepSeek-R1’을 공개해 GPT-4급 성능을 무료로 제공, 플랫폼 종속성을 흔들며 엔비디아 주가를 급락시키도 했는데요. 지난 2월 파리 ‘AI 액션 서밋’에서는 주요국이 AI 규범·인프라 투자를 논의했으나, 미국은 자율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오픈AI는 머스크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동시에 5000억 달러 규모 AI 슈퍼컴퓨팅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착수했고, GPT-4.5·Claude 4·AlphaEvolve·Gemini 2.5 Pro 등 초거대 모델 경쟁도 격화했습니다. 7월에는 미국·영국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군사 활용을 본격화했으며, 미 정부는 엔비디아의 H20 칩 대중 수출을 재허용했습니다. 하반기에는 AI 자원 탈중앙화, 데이터 투명성, 로봇-생성형AI 융합, 윤리 표준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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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라이언로켓이 여는 AI 창작 신세계
웹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AI가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했습니다. 라이언로켓 정승환 대표는 “AI는 표현의 허들을 낮춰 더 많은 이야기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자사 이미지 생성형 AI ‘젠버스(Genvas)’로 제작 속도를 10배, 비용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밝혔는데요. 젠버스는 10장 미만의 이미지로 캐릭터를 학습해 고품질·일관성 있는 컷을 생성, AI 웹툰 최초로 국내 주요 플랫폼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된 ‘젠버스 라이트’는 그림 한 장으로 캐릭터 학습·포즈 제어가 가능해 창작 문턱을 대폭 낮췄으며, 직관적 UI와 정보 보호로 일반 사용자도 쉽게 활용 가능합니다. 일본 등 해외 협업도 진행 중이며, 하반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정 대표는 “젠버스 라이트는 창작자의 시간을 줄이고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툴”이라며, 콘텐츠 산업의 다음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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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전쟁 뛰어든 우리나라, 추격 가능성은?
전 세계는 지금 AI를 둘러싼 치열한 전쟁 중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은 이미 자국의 기술력을 무기로 AI 주도권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과 중국 역시 정책적, 산업적 투자를 통해 추격의 고삐를 죄고 있는데요.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늦은 출발로 인해 추격자 입장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권 교체와 함께 AI 관련 정책이 재정비되고 전담 조직이 신설되는 등 반등의 모멘텀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 기획기사에서는 AI 강국들의 전략을 짚고, 신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취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을 조명하며 향후 K-AI가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분명히 출발은 늦었으나,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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